서울시립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AI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소지·착용한 수험생 2명이 적발되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뿔테 안경과 구별하기 어려운 이 기기는 시험 부정행위에 악용될 위험성이 지적되었습니다. 대학 측은 해당 수험생들을 퇴실 조치하고 향후 3년간 응시 자격을 박탈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연세대학교 논술시험에서도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자가 적발된 바 있어, 대입 시험 전반의 첨단 기기 부정행위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대입 수시 논술 시험장에서 카메라와 AI 기능이 달린 스마트 안경까지 동원해 부정행위를 시도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참으로 씁쓸하고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치열하게 밤을 새우며 공정하게 시험을 준비해 온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노력을 정면으로 짓밟는 몰상식한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부정행위의 수법도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는데, 정작 시험장의 감독 체계나 사전 단속 시스템은 시대의 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입니다.
일반 뿔테 안경과 외관상 구분이 어렵다는 이유로 감독관의 눈썰미나 우연한 제보에만 의존해서 부정행위자를 적발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번에 적발된 인원 외에 혹시라도 감시망을 피해 간 사례가 더 있지는 않을지, 시험의 공정성을 신뢰해야 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감과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구요.
대학 당국과 교육부 역시 이번 사건을 단순히 일부 수험생의 일탈이나 개별 대학의 문제로 치부하며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금속탐지기 도입이나 전자기기 검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첨단 기기 단속 가이드라인을 전국적으로 마련하고, 부정행위 시도 시 강력한 법적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엄정한 빗장을 걸어야 합니다. 공정함이 생명이어야 할 입시 현장이 첨단 기술을 악용한 부정행위로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수립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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