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민#Ygcu
의견
이번 논란을 보면서 심수봉이 김다현의 모습에 아쉬움을 느끼고 지적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 자체는 이해가 됩니다.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은 충분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특정 후배를 지목해 비난하는 방식은 어른답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한 말이라도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면 당사자는 조언보다 모욕감이나 상처를 먼저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
저 역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상사가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제 행동이나 업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비난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제 잘못을 돌아보기보다는 오히려 반감이 먼저 생겼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하기보다 ‘왜 굳이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이렇게까지 이야기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에는 그 상사의 말이라면 좋은 조언이라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상사가 저에게 잘못된 부분을 개인적으로 이야기해줬다면 훨씬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김다현의 경우에도 심수봉이 정말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지적한 것이라면, 공개적인 자리보다는 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다현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 앞에서 지적할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봅니다.
질문
물론 선배가 후배의 잘못이나 부족한 모습을 무조건 감싸주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누군가는 이야기해줘야 하고, 특히 경험이 많은 선배라면 후배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뿐만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닐까요?공개적인 비난은 상대방을 변화시키기보다 오히려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사적인 자리에서 진심으로 이야기한다면 같은 내용의 지적이라도 훨씬 좋은 조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결국 이번 일은 김다현에게 지적할 부분이 있었는지와 심수봉의 공개적인 비판 방식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다현의 모습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선배로서 사적으로 충분히 지적하고 조언할 수 있었겠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은 어른으로서 아쉬운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저 역시 직장에서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아 오히려 반감이 생겼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좋은 조언은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못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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