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하다 쿵, 생명 지키는 안전 대처법

 

무더운 여름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것은 분명 큰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수심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다이빙을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연일 들려와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다이빙은 일순간의 짜릿함을 선사할 수 있지만,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의 장애나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제공해주신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얕은 물 다이빙이 얼마나 치명적인 위험을 품고 있는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올바른 대처법은 무엇인지 여러분들께 아주 상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름철 물놀이의 숨은 불청객, 다이빙 사고의 심각성

 

최근 수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무작정 다이빙을 시도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여 우리 사회에 큰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한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다이빙을 하던 중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중상을 입는 참담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조사 결과, A씨는 수심이 불과 55cm밖에 되지 않는 에어바운스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시도하다가 끔찍한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에 긴급 이송되었으나, 다행히 의료진의 처치로 맥박이 돌아와 현재는 중상 상태로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촌 및 어항법이 새롭게 개정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국의 항구와 포구에서 수영, 스노클링, 다이빙 등의 물놀이가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시 무거운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 조치 시행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포구 등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아찔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대형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이빙 하다 '사지마비' "앞뒤 안 보고 뛰어내리니까" (2023.08.14/뉴스데스크/제주MBC)

 

경추 및 척수 손상, 영구적 장애를 부르는 치명적 충격의 실체

 

다이빙은 높은 곳이나 수면 위에서 물속을 향해 온몸을 던지는 매우 역동적인 활동인 만큼, 반드시 충분한 수심과 안전한 수중 환경이 완벽하게 확인된 장소에서 엄격한 수칙을 지키며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특유의 스릴과 시원함을 만끽하기 위해 수심 확인이 전혀 되지 않은 포구, 해수욕장, 방파제, 계곡 등에서 무작정 다이빙을 감행하는 위험천만한 사례가 아직도 적지 않습니다. 

 

다이빙을 할 때는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머리부터 입수하게 되는데, 이때 머리가 얕은 바닥이나 숨겨진 수중 장애물과 강하게 충돌할 경우 우리의 목뼈에는 강력하고도 치명적인 축성 압박이 가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엄청난 물리적 충격은 단숨에 경추 골절이나 탈구, 혹은 심각한 척수손상으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추는 평소 약 5kg에 달하는 무거운 머리 무게를 묵묵히 지탱하고 있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경추 구조물이 손상될 경우, 극심하고 만성적인 목 통증이 발생하거나 목의 움직임 자체가 심하게 제한되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특히 경추는 뇌와 온몸을 연결해 주는 우리 몸의 핵심 신경망인 척수를 든든하게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따라서 경추 부위가 심하게 손상당하면 척수까지 타격을 입어 평생 회복할 수 없는 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장애가 남을 수 있으므로 각별하고 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추가 손상되었을 때 몸에 나타날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으로는 팔다리가 심하게 저리는 현상, 감각의 이상, 근력이 현저히 저하되는 현상, 스스로 걷기 힘들어지는 보행장애 등이 있습니다. 만약 물놀이 사고 직후에 느껴지는 통증이 가볍다고 할지라도 위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경추 및 척수 손상의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지체 없이 신속하게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정밀 진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목뼈 골절 사고…부산 송도 해상다이빙대회 5년만에 폐지 | 연합뉴스TV

 

장소별로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치명적 위험 요인들

 

우리가 흔히 찾는 물놀이 장소마다 다이빙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기 다른 숨은 위험 요소들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첫째, 항구 주변이나 포구의 경우 바닷물의 탁도와 파도 때문에 수심의 깊이와 물속 지형을 물 밖에서 정확히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바닥 지형을 전혀 모른 채 포구에서 무모하게 다이빙을 시도했다가는 경추가 부러지거나 척수가 심각하게 손상되는 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둘째, 넓은 해수욕장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강한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려 순식간에 몸의 균형을 잃게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수위가 얕은 바닥이나 암반 등에 머리와 목을 심하게 부딪칠 위험이 항시 존재합니다. 

 

셋째, 자연이 빚어낸 계곡은 장소와 강수량에 따라 수심이 일정하지 않고 심하게 들쭉날쭉하며, 물속에 있는 날카로운 암반이나 나뭇가지 등 장애물을 맨눈으로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워 다이빙 시 경추를 다칠 위험이 유독 큽니다. 

 

넷째, 다이빙뿐만 아니라 엎드려서 수영하는 스노클링을 할 때에도 아름다운 수면 아래의 풍경을 살피는 데만 정신을 집중하다 보면, 파도의 높이나 조류의 변화 등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즉시 인지하지 못하여 뜻밖의 표류 사고나 충돌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영웅과 가이드 -

 

사고 발생 시 절대 금물 행동과 올바른 대처 가이드 

 

다이빙 사고를 목격했을 때 선의로 무작정 돕고자 한 행동이 오히려 환자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대처법을 평소에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1. 얕은 물에서 다이빙을 하다 머리를 부딪쳐 다친 사람을 발견했을 때 부상자를 무리하게 일으켜 세우거나 몸을 함부로 움직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2. 부상자를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섣불리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이미 충격을 받아 다친 척수에 치명적인 2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3. 사고 발생 시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가장 먼저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여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환자의 현재 의식 및 호흡 상태를 최대한 정확하고 침착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4. 이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목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양손으로 머리를 고정하여 안전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5. 스스로 판단하여 응급처치를 시도하기보다는 반드시 119 구급대원의 전화 안내와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만이 돌이킬 수 없는 2차 피해를 막는 유일하고도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여름 물놀이 안전 수칙 : 네이버 블로그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위한 물놀이 필수 안전 수칙

모든 끔찍한 안전사고는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여름철 물놀이를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수칙들을 몸에 익히고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첫째, 차가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몸의 굳은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반드시 충분한 시간 동안 준비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둘째, 물속에 입수하기 전 해당 장소의 수심이 다이빙을 하기에 충분히 깊은지, 물속과 주변 환경에 눈에 띄지 않는 위험 요소는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뒤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된 장소에서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해야 합니다.

셋째, 이성적인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신체 능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음주 후의 수영이나, 시야 확보가 불가능하여 구조가 어려운 야간 수영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위이므로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넷째, 물놀이를 하던 중 피부에 소름이 돋거나 오한이 강하게 느껴질 때, 혹은 팔다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몸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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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수
    다이빙할 때 여러 위험 요소를 잘 확인하고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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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화#a8g9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다들 안전에 유념하며 물놀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