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6'이 오는 12월 4일과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4일에는 전야제가 진행되고, 5일에는 한국과 일본 레전드들이 맞붙는 본경기가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회는 2024년 7월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양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한 은퇴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교류 행사로, 앞선 두 차례 대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첫 대회에서는 일본이 한국에 10-6으로 역전승했다. 한국이 6-5로 앞서던 6회말 일본이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당시 일본의 이토이 요시오(45)가 MVP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이 설욕했다. 김인식(79) 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전드 팀은 일본을 7-1로 완파하며 통산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특히 이대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6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선보였고, 경기 MVP까지 차지했다. 이병규(52)도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O 리그를 대표했던 홈런 타자 박병호와 2011년 정규시즌 MVP 출신 윤석민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윤석민은 지난해 대회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팀 코리아의 지휘봉은 올해도 김인식 감독이 잡는다. 일본은 니시 도시히사(55) 감독이 이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53), 이토이 요시오, 와타나베 슌스케(50), 나카타 쇼(37)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가사와라는 NPB 통산 2120안타를 기록한 강타자이고,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는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일본 야구의 대표적인 언더핸드 투수다. 나카타 역시 일본프로야구에서 세 차례 타점왕에 오른 거포 출신이다.
본경기 하루 전인 12월 4일 오후 6시 30분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전야제가 열린다. 양국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번트 빙고'를 비롯해 관중 참여 퀴즈인 '고척 골든벨', 레전드 타자들의 '홈런더비' 등이 예정돼 있다. 12월 5일 오후 2시 본경기는 7이닝으로 치러진다. 오프닝 퍼포먼스와 이닝 사이 공연 등도 마련되며, 경기는 SB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 티켓 예매 일정과 판매 방법,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