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아이엘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3홀 C21)에서 개최되는 '로보월드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현장 실증 현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엘은 그룹 내 자동차 전장 제조 계열사인 아이엘모빌리티의 실제 가동 중인 사출 생산라인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휴머노이드의 공정 적용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시험 환경이 아닌 실제 생산라인에서 휴머노이드가 사람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부스 내 POC 존에서는 △공정 진단 △시나리오 설계 △데이터 수집 △학습·검증 △고객사 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 로봇 운영 방식을 소개한다. 고객사 공정을 진단해 로봇을 투입할 작업을 찾고, 작업 시나리오에 맞춰 수집한 현장 데이터로 AI를 학습·검증한 뒤 고객사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이다.
로봇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은 POC 존에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아이엘은 고객사 공정에 맞는 POC와 운영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휴머노이드가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려면 실험실이 아닌 가동 중인 생산라인에서 검증된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계열사 생산라인에서 쌓은 POC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로봇 도입 효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실증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현장 실증을 고객사로 넓혀 피지컬AI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엘은 징능형 LED 조명 및 차량용 전장 렌즈 제조(아이엘모빌리티 등)를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와 피지컬AI 데이터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아이엘봇을 포함한 로봇 관련 매출 약 27억원이 반영되며 분기 기준 창사 최대 매출인 33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