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간) "월드컵 중계진이 관중석의 샤키라에게 집중하느라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 경기 장면 일부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오는 15일 스페인-벨기에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방송 사고는 전반 40분 직후 경기가 잠시 중단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중계 화면은 VIP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샤키라를 비췄고, 경기가 재개된 후에도 화면을 돌리지 않았다.
때문에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가 돌파를 시도하고 프랑스의 쥘 쿤데가 이를 걷어내는 결정적인 순간이 중계 화면에서 누락됐다. 당시 미국 공식 중계사인 '폭스'의 메인 해설자 존 스트롱은 "경기가 빠르게 재개돼 진행 중인데, 중계 감독들은 공이 인플레이 상태라는 점을 한동안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샤키라는 '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아티스트다. 특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와카 와카'를 불러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그래미 어워드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음바페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을 딛고 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번 득점으로 대회 8호 골을 신고한 음바페는 개인 통산 월드컵 20호골 고지를 밟으며 리오넬 메시(21골)에 이어 역대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