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들, 스타벅스 규탄 집회 "기업 퇴출로 책임 물어야"(종합)

불매운동 선언하며 정용진 사퇴 요구…"역사 모독 응징해야"

‘정용진 사퇴! 스타벅스 불매!’ 대학생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서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주최로 ‘정용진 사퇴! 스타벅스 불매! 대학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6.5.2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양수연 기자 = 진보 단체들이 부처님오신날 연휴 첫날인 23일 서울 곳곳에 모여 '5·18 탱크데이'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코리아와 최대주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이날 오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역사를 더럽히고 모독하는 자들을 확실히 응징해야 한다"며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기업 소유주가 극우 인식을 가지고 그것을 거리낌 없이 표출하던 과거의 행태들이 쌓여서 생긴 것"이라며 "정 회장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이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을 언급한 점, 보수 단체로 분류되는 '빌드업 코리아' 행사에 스타벅스 커피 등을 후원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쓰레기봉투에 스타벅스 텀블러를 버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92차 촛불대행진'
[유한주 촬영]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오후 5시께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그간 '내란 청산' 등을 주장해왔으나, 이날은 스타벅스와 정 회장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강원촛불행동 이길재 대표는 스타벅스를 향해 "5·18 광주민중항쟁과 6월 항쟁을 폄훼하고 모독했다"며 "정 회장이 사과했으나 국민 분노는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촛불행동 김상우 상임대표도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은 부도덕한 기업 윤리와 몰염치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기업 퇴출 등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00명의 참가자들은 "5·18 깎아내리는 스타벅스 퇴출하자" 등의 구호도 외쳤다.

스타벅스는 5·18 당일인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모욕 및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경찰청이 직접 맡은 이 사건은 연휴가 끝나는 26일 전후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하며 스타벅스 텀블러를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모습
[촬영 양수연]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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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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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A6EAW8#Pk3i
    2026.05.2319:23
    애들이 생각이 많이 부족 한듯 ~~이런애들이 선거를 하니 나라가 이꼴이지
    • 문금화 문금화#YZ2x
      2026.05.2322:10
      철없는 대진연 정신 좀 차리고 역사를 바로 공부하세요
  • 쩡♡#klgO
    2026.05.2321:10
    지들이나 안사먹으면 될것을 뭔 불매운동이냐..
  • 이정은#pV07
    2026.05.2321:15
    적당히하길 .. 일자리 다 잃는다 !! 정도껏하길 대중심리야모야 .. 잘못을 인정했으면 받아들일줄도알아야지
  • 박문수~~★#SFB7
    2026.05.2321:22
    정용진은 어느 나라 국적인가?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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