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전월세난 오세훈 탓”…오세훈 “박원순, 주거난 주범”

“오세훈이 약속만 지켰으면 충분히 해결”
“재개발·재건축 389곳 해제, 결정적 패착”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전월세난 책임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정 후보는 최근 서울 전월세난 원인이 오 후보에 있다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던 박원순 전 시장 당시의 정책이 주거난을 가중했다고 맞받았다.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순차적으로 참석해 각각 전월세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정 후보는 “전월세난같은 경우, 오 후보가 약속만 지켰으면 되는 일이었다”며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가 2021년 지방선거 당시 5년 안에 36만호 공급, 2021년 9월 매년 8만호 주거 제공을 약속했지만 2022~2024년까지 매년 착공 기준으로 3만9000호 정도밖에 공급이 안됐다”며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아파트뿐 아니라 임대 아파트 등 각종 수요에 맞추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주택 공급이 안 됐다”고 했다.

또 “저는 2027년까지 6만호를 착공하고 매입 임대가 되는 역세권 청년 주택 등을 2027년까지 2만호 공급하겠다”며 “영구 임대 아파트의 재건축으로 2027년까지 8만7000호를 공급해 주택 시장에 숨통을 트이고, 급격히 오르는 월세에 대해서도 4년 동안 20만명에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오 후보는 이날 정 후보에 앞서 토론회에 참석해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재개발·재건축 구역 389군데를 해제한 것은 결정적 패착”이라며 “서울 시민들의 주거난을 가중한 주범 중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시장이 씨앗을 뿌려놓고 갔는데 싹이 올라오는 걸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려놓고 간 것”이라며 “다시 제초제를 없애고 씨 뿌리는 데 5년이 걸렸다. 그러니 완공 물량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5년 전에 서울시로 돌아와 정말 사력을 다해서 했던 것은 해제됐던 구역들을 되살리고 추가로 구역 지정을 하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작년 10·15 대책으로 순항하던 정비 사업이 전부 멈춰 서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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