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마 시류 "韓아이돌, 댄스 수준부터 달라…모든 면에서 프로"

3년 전 '소년판타지' 출연…"결과 아쉬웠지만 인정받았다 생각"

일본 가수 세지마 시류
Visions I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을 비교하면 댄스의 수준부터 다르다고 생각해요."

일본 가수 세지마 시류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일본에서 활동 중이지만, 신곡 준비를 위해 일 년 만에 한국에 왔다"며 "한국의 아이돌은 음악도 잘하고 외모도 좋고 어느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모든 면에서 프로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세지마 시류는 K팝 아이돌의 꿈을 갖고 지난 2023년 방송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 판타지'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춤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최종 순위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에 대해 세지마 시류는 "점수가 높지 않아 아쉬웠다"면서도 "하지만 당시에도 나를 지지해 준 팬과 시청자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것만으로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후 세지마 시류는 본국으로 돌아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세지마 시류는 "그간 일본에서 투어를 돌았다. 열심히 활동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엔 일본에서 댄서로 활동했다. 타국 사람들이 내 댄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반응이 궁금했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덕분에 다시 가수라는 꿈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가수 세지마 시류
Visions I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지마 시류는 신곡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일 오후 1시 뮤직비디오로 먼저 공개된 신곡 '배드 걸'(BAD GIRL)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에게 매료돼 마음을 빼앗긴 청년의 애타는 감정을 담은 노래다. 한국 래퍼 레디가 피처링했다.

일본어 곡이지만 한국에서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세지마 시류는 "짧은 일정이지만 라디오 출연, 인터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갈 수 있어서 좋다"며 "한국 팬들에게도 활동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년 전 '소년 판타지'에 출연한 후에 한국 팬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지마 시류는 K팝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평소 K팝과 한국 아이돌을 좋아한다"며 "다 좋아해서 꼽기 어렵지만 요즘은 라이즈를 좋아한다. K팝스러우면서도 해외곡 같은 느낌도 있다. 멤버 쇼타로 씨와 댄스 챌린지나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 "엔하이픈 멤버 니키 씨도 정말 춤을 잘 추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격함 속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춤선이 멋지다"고 덧붙였다.

세지마 시류는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도 있다"며 "한동안 한국어 공부를 하다가 요즘은 신곡 준비에 집중하느라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국어 중에 '진짜?' 밖에 몰랐다. 이젠 약간의 일상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지마 시류는 "가수로서는 이제 시작이지만 '꿈의 무대'가 있다"며 "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싶고, 언젠가 일본에서 부도칸과 도쿄돔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sunwoo@yna.co.kr

조회 4,636 스크랩 0 공유 1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