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명 찾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지역 상권 매출 30% 증가

'체류인구 데이터' 분석결과 서울숲~성수 인근 상권 매출 31.5% 상승·생활인구 20.4% 늘어

지난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서울시는 개막 20일째를 맞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관람객 250만 여명이 몰렸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KT가 공동 개발한 '체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인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의 일평균 생활인구는 약 4만2300명으로, 직전 4월 대비 20.4% 증가했다. 특히 주중 생활인구는 평시 대비 25.1% 늘었다. 직전 주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층은 '40대 여성' 이었다.

인구 유입은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 박람회 기간 성수동 일대 내국인 일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전달 대비 31.5% 급증했고, 이용건수 역시 25.6% 상승했다. 개막일이었던 지난 1일의 카드 이용금액(11억5000만원)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종으로는 맛집과 카페 등이 포함된 요식업,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이었다.

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단기 체류 외국인 중 1~2시간 동안 서울숲 정원을 찾은 비율이 34.3%에 달했다. 이들 중 숙박과 관광을 겸하며 6시간 이상 장기 체류한 관광객 비율도 8.5%로 높게 집계됐다. 시는 주말과 주요 이벤트 진행일에는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이 함께 증가했고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지역 체류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정원박람회가 단순히 많은 사람이 찾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오래 머물며 휴식하고 지역상권까지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도시축제 모델이라는 점이 입증되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가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운영해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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