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WB)에 이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인공지능(AI) 사무소도 한국에 설치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현지시각)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 총재가 영국 런던에서 만나 인공지능 허브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의향서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의 개발도상국 개발협력사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개도국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국제기구의 인공지능 사무소들을 한국에 설치해 인공지능 국제협력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의 ‘글로벌 에이아이 허브’ 조성계획도 소개했다. 앞서 세계은행(WB)은 지난해 12월 디지털·인공지능 분야를 연구·분석하는 글로벌 디지털 지식센터를 인천 송도에 열었으며, 미주개발은행(IDB)과 아시아개발은행(ADB)과도 각각 인공지능 한국 사무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상태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관련 사무소 설치도 논의 중이다.
이날 회동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의 에너지 정책과 한국 인력 진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구 부총리는 한국의 ‘회복력 있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인공지능전환(AX) 및 녹색전환(GX) 전략을 강조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