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맞불·지지 선언 경쟁…대구시장 선거 뜨거워진다

민심 잡기·이슈 선점 총력전…선거 보름 앞두고 주도권 싸움 가열

김 '문화체육·여성·보육' vs 추 '대구경제 대개조'…잇단 공약 발표

시민들과 만나는 김부겸·추경호
[촬영 윤관식]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선거가 '민심 잡기'와 '이슈 선점'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김부겸·추경호 후보는 직능단체 간담회와 공약 발표,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상대 후보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신경전도 강화하고 있다.

1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대구지역 6개 건설단체와의 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이어 문화체육·여성·보육과 관련해 아홉번째 공약발표회를 하고 한 지역 언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약 알리기에 나선다.

그는 또 대구경제발전 특별위원회 간담회, 대구수의사회 지지 선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한다.

대구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끊이질 않는 만큼 김 후보가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문시장 찾은 김부겸
[촬영 윤관식]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첫 일정으로 북구 침산네거리를 찾아 대구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한다.

추 후보는 이어 인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육대회 대구 태권도 선수단 결단식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그는 또 선거사무소에서 '대구경제 대개조'를 주제로 한 공약 발표회를 하고 범어네거리에서 퇴근길 저녁 인사를 한다.

추 후보는 이후 대구시의사회와 정책 협약식으로 일정을 마친다. 필수의료 공백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는 지지세 확보와 공약 등을 놓고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추 후보가 사회인 야구동호회 등이 모인 '대구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자, 김 후보는 사흘 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고문 등 대구 원로체육인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고 이를 알렸다.

교통 공약을 놓고는 김 후보가 엑스코선(4호선)을 기존 철제차륜(AGT)이 아닌 모노레일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하자, 김 후보도 마찬가지로 모노레일 방식을 공약하는 등 이슈를 뺏기지 않으려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구 철인3종 경기대회 찾은 추경호
[촬영 윤관식]

이재명 대통령이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놓고 각 후보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지도 관심사다.

앞서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대구경북신공항 예정 터인 대구 군위군을 방문한 것을 놓고 "대통령의 관심에 대구시장의 의지를 포개면 일 추진이 훨씬 쉬워진다"며 여당 후보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추 후보는 "대통령은 빈손으로 대구를 찾아와 입으로는 안타깝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지금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선거를 의식한 영남권 마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도 지역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거나 정책 공약을 준비하는 등 표심 확보를 위한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한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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