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1기 '중독부부' 아내 측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향한 증오를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 잘못이 더 많다"고 주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혼 초부터 채팅 앱을 통해 바람을 피워온 남편은 아내가 임신 중일 때도 외도를 저지른 것이 발각돼 아내와 갈등을 빚은 바 있었다. 그러나 부부간 불화가 극심해진 건 3년 전 남편이 도박을 시작하면서였다.
남편은 "100만원만 빌려달라길래 주면 200~300만원을 만들어오더라. 그 돈으로 같이 밥 먹고 술 먹고 했다"고 도박 시작 계기를 털어놨다.
남편은 도박으로 1억원을 벌었고, 이후 욕심이 커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대출을) 안 해주면 죽인다고 협박했다"며 "남편이 도박으로 돈을 잃으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다. 본인 명의로는 대출이 안 되니까 저보고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1억원을 잃고 20일 만에 1억원을 딴 뒤 다시 또 1억원을 땄다. 그리고 다 잃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도박해서 집안이 쫄딱 망하고 당장 쓸 생활비도 없는 상황이라 친정엄마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마저도 도박으로 돈을 딸 생각에 판돈으로 걸었다고 고백해 탄식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하선은 "둘 다 중독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남편은 밤새 도박에만 매달리기 시작했고, 생계를 책임졌던 택배 영업소는 뒷전이 됐다. MC 서장훈은 "택배로 돈 잘 벌고 풍족하게 잘 지냈는데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었냐"고 하자 남편은 "쉽게 돈을 버니까 저도 그렇게 빠져들었다"고 답했다.
결국 남편은 택배 영업소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게 됐고, 다른 일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빚만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