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필리핀 국빈방문 마무리…"AI 개별영역 선두권형성 자신감" 언급도

(마닐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6.3.3 xyz@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인공지능(AI)·방산·원전 등 전략산업 협력 시장을 아세안 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의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경제 영토를 다변화하며 국제 경제 공조의 기반을 더 두텁게 만들기 위한 행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싱가포르에서는 로렌스 웡 총리와 2일 정상회담을 갖고 "오늘날 초불확실성 시대의 격랑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절실하다"며 AI 등 첨단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같은 날 이어진 'AI 커넥트 서밋' 행사에서는 "AI 분야는 미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이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대략 3위 정도이지만, 양국이 협업하면 개별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선두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3일에는 필리핀으로 이동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은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방산기업이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과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서울행 전용기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중동 상황을 포함한 외교 현안 관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국회를 통과한 사법 3법 후속조치 및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후속대책 등 국내 이슈들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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