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포함 올겨울 한랭질환자 300명 넘어서…1년 전보다 22%↑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2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가 4일까지 연이틀 발생했다.
이번 주말까지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랭질환 예방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5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전날 경북 김천에서 70대 남성이 한랭질환 탓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보다 하루 전인 3일에도 경기도 여주에서 90대 여성이 한랭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질병관리청 제공]
전날까지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12명이다. 이 가운데 5명(42%)이 긴 한파가 찾아온 지난달 20일 이후 숨을 거뒀다.
사망자를 포함한 이번 동절기 한랭질환자는 모두 301명으로, 1년 전의 같은 기간(사망자 5명 포함 247명)보다 21.9% 늘었다.
이번 동절기 한랭질환자 63.5%가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173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환자(238명)가 79.1%나 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74.1%)가 대부분이었고, 실외 중에서는 길가(22.6%)와 주거지 주변(20.3%)이 많았다.
질병청은 겨울철에 외출할 때 방한복, 모자, 장갑 등 방한 물품을 착용하고, 특히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나 고령층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당분간 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일 -12∼2도, 7일 -17∼-3도, 8일 -17∼-5도로 예보됐다.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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