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서 연속 폭발에 장병 중상…“북한 지뢰 가능성” 정치권까지 발칵

▲우리 군은 17일 최근 북한군이 폭염과 장마에도 전선 지역에서 지뢰매설, 불모지 조성, 방벽 설치 등 수 개월간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군은 북한군이 현재 DMZ 약 250km 기준 불모지 작업은 약 10% 진도율을 보이며, 방벽 설치는 약 1% 수준이고, 지뢰매설은 수 만발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사진은 북한 전선지역 (사진제공=국방부)

 

비무장지대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우리 군 장병들이 두 차례 폭발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과 정부·군의 대응을 둘러싼 공방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러분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해석에 앞서 폭발물이 무엇이었고 누가 언제 매설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의견 - 이 뉴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사고는 지난 21일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장병들은 군사분계선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 매설 의심지역에 대한 유엔사 현장조사를 앞두고, 조사 인력이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색로를 개척하고 있었습니다. 작전에는 간부 15명과 병사 3명 등 총 18명이 투입됐습니다.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던 오전 10시 50분께 선두에 있던 공병 중사가 1차 폭발로 부상을 입었고, 수색대대장인 중령이 안전조치를 위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2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상자 2명은 헬기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은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서 수십m 떨어진 곳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군이 설치한 대인지뢰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상 한국군이 사용하는 M14 대인지뢰는 지뢰덧신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이번처럼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파괴력이 더 큰 북한군 대인지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하천이 있어 과거 매설된 지뢰가 유실돼 흘러왔을 가능성 역시 조사 대상입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북한이 최근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였다’고 확정해서 말하는 것은 조사 결과보다 앞서가는 판단입니다.

 

군은 장병들이 착용했던 방호복과 지뢰덧신 등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합동 현장조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험 - 직접 겪어봤는데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DMZ라는 공간 자체가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실제 장병들이 지뢰탐지기를 사용하며 위험지역을 이동하고 수색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뢰전투화와 이중덧신, 방탄조끼 등 방호장비를 착용했는데도 중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장병이 크게 다쳤다는 사실만큼은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동시에 사고 직후부터 정치권에서는 정부 대응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 지뢰 가능성과 정부의 대응 태도를 문제 삼고 있고, 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이 매우 위험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면서 합동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서로 마주 바라보고 있는 남북초소./사진=뉴스1

질문 - 이 상황이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이 이런 뉴스를 접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저는 ‘북한 지뢰 가능성이 있다’와 ‘북한이 최근 고의로 지뢰를 매설했다’는 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군이 최근 MDL 인근에서 지뢰 설치 등 작업을 진행해온 사실과 이번 사고 지점이 북한군 지뢰 매설 의심지역에서 수십m 떨어져 있다는 점은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실제 폭발한 지뢰의 종류와 매설 주체는 아직 감정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만약 조사 결과 북한군이 MDL 이남에 최근 매설한 지뢰로 확인된다면 그 사실에 기초해 책임과 대응을 논의해야 하고, 유실된 지뢰나 과거 매설된 지뢰라면 그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안보 문제일수록 추측보다 증거가 중요하고, 동시에 최전방 장병들이 같은 위험에 다시 노출되지 않도록 수색·탐지 체계를 점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 근처 표지판에 ‘비무장지대는 유엔사 군사정전위 관할’이라고 적혀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요약 - 이 뉴스 핵심만 쉽게 정리하면 이겁니다

첫째,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장병 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둘째, 당시 작전은 북한군의 MDL 이남 지뢰 매설 의심지역에 대한 유엔사 현장조사를 앞두고 새로운 접근로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해당 의심지역에서 수십m 떨어져 있었습니다. 

 

셋째, 북한군 대인지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매설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변 하천을 통해 과거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넷째, 군은 국과수에 폭발 관련 증거물의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유엔사와 합동 현장조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와 군의 대응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종적인 판단에는 지뢰 종류와 매설 시점·주체에 대한 조사 결과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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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인#xtyl
    두 차례 폭발이 장병을 중상시킨 건 충격적이네요.
    군과 국과수가 진상 파악을 위해 신속 조사를 진행중이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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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선#DzjF
    북한 지뢰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안전 확보가 필요합니다.
    정치적 해석보다 군사적 사실 확인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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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말론
    최전방 장병들의 안전 대책도 더 촘촘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