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행진곡처럼 귀에 익은 곡이 포함돼 있어, 임윤찬의 강릉 공연은 클래식을 자주 듣지 않는 분들에게도 관심이 갈 것 같아요.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피아노 소나타 다섯 곡으로 꾸민다고 해요. 이 가운데 제11번과 함께 제4번, 제13번, 제9번, 제7번이 소개돼, 같은 작곡가의 음악을 여러 곡 이어 듣는 재미가 있겠어요.
그런데 프로그램만큼 눈길이 간 것은 지역 주민에게 먼저 예매할 기회를 준다는 부분이었어요. 구체적으로는 강릉아트센터가 시민 전용 예매 페이지를 마련하고, 예매 가능한 객석의 50퍼센트를 강릉 시민 선예매에 배정했다고 해요. 덕분에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공연장에서 연주를 듣고 싶은 시민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 공연은 11월 27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다만 기사에 담긴 정보만으로 예매 시작 시각이나 시민 확인 절차까지 알 수는 없어, 관심 있는 분들은 공연장 공지에서 세부 조건을 확인하면 좋겠어요. 또한 시민 선예매는 관람 기회를 먼저 제공하는 방식이므로, 무료 관람이나 티켓 확보 보장과는 구분해서 생각해야겠어요.
무엇보다 유명 연주자의 무대를 지역 공연장에서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 반가워요. 아울러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뒤 주요 공연장과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왔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의 유명세뿐 아니라 이번 모차르트 프로그램을 어떻게 풀어낼지도 궁금하고, 공연 전 익숙한 소나타부터 한 번 들어보면 감상하는 즐거움이 더 커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