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살모넬라균 감염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를 읽어봤어요. 명절 음식을 먹고 난 뒤라 더 와닿는 내용이에요.
12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40주, 그러니까 9월 27일부터 10월 3일 사이 장관감염증 환자는 750명이에요. 전주 499명보다 50% 넘게 늘었어요. 이 가운데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주 142명보다 93.7% 급증했어요.
올해 1주부터 40주까지 누적 감염자는 40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14명보다 18% 늘었어요. 질병청은 살모넬라균 감염이 추석 명절 이후 크게 늘고 있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국내 식중독 감염자 9780명 중 살모넬라균이 원인인 경우가 43%인 4248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이었어요.
감염 경로는 다양해요. 덜 익힌 육류나 달걀, 살균되지 않은 우유와 주스, 씻지 않은 채소와 과일, 길거리 음식이나 오염된 물과 얼음을 먹었을 때 생길 수 있어요. 파충류나 양서류, 가금류를 만지고 손을 씻지 않아도 감염될 수 있어요. 증상은 보통 6시간에서 6일 사이에 나타나고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등이 있어요.
대부분은 1주 안에 좋아지고, 증상이 가볍다면 수분을 보충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 있어요. 다만 신생아와 영아, 면역저하자는 증상이 가벼워도 일찍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좋다고 해요. 서울성모병원 송승하 교수는 균이 장 밖으로 퍼져 균혈증이나 수막염 같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예방에는 동물을 만진 뒤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씻는 습관이 가장 중요해요. 특히 5세 미만 어린이와 면역저하자는 파충류와 양서류 접촉을 피해야 해요. 연휴 이후 환절기에 음식을 익혀 먹고 손을 자주 씻는 기본을 챙기면서, 앞으로 감염자 수가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