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동료 업무 떠안아도 70%는 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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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하면서 업무가 늘어났지만, 정작 추가 업무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했다는 직장인이 상당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아휴직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지만,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업무 부담이 집중되는 현실도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11일 직장갑질119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8%가 동료의 출산·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자신의 업무량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업무가 늘어난 경험이 있는 478명 가운데 70.5%는 별도의 수당이나 보상 없이 동료의 업무까지 대신 처리했다고 합니다. 반면 추가 업무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응답은 29.5%에 그쳤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이 휴직하더라도 기존 업무를 계속 처리해야 하니 남은 직원들에게 일을 나눠주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문제는 인력 충원이나 적절한 보상 없이 업무만 늘어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상황은 더욱 열악했습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추가 업무에 대한 보상을 받은 직원이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직원도 눈치를 보지 않아야 하지만, 그 업무를 대신하는 직원 역시 일방적으로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한 업무를 분담하는 직원들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직장에서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활용한다는 응답은 12.4%에 불과했습니다.

 

제도를 알고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거나, 아예 안내조차 받지 못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뜻입니다.

 

추가 업무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는 업무대행 수당 지급이나 확대가 27.5%로 가장 많았고, 성과급 인상과 인사평가 혜택, 특별휴가 제공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육아휴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휴직으로 발생한 업무 공백을 회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정당한 권리를 사용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 공백을 메우느라 야근하거나 업무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면 결국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사람은 동료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남아 있는 직원들은 불만이 쌓일 수 있습니다. 결국 회사가 책임져야 할 인력 운영 문제가 직원들 사이의 갈등으로 번지는 셈입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직자가 발생했을 때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업무를 분담하는 직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남은 직원들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환경은 함께 만들어져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동료의 육아휴직으로 업무가 늘어났다면 별도의 수당이나 보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어느 정도의 업무 분담은 직장 동료끼리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시나요?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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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남은 직원들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환경은 함께 만들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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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로스#ZtNS
    육아휴직으로 인한 안좋은 부작용에 이런점들도 크죠
    근데 이런거는 윗분들(?)은 그렇게 관심없는것같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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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수
    업무가 늘었다면 보상이 따라야지요.경우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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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희#tQZ3
    이런겅도보완해야 출산률이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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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무룩
    육아휴직은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남은 직원들의 부담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업무가 늘어났다면 그에 맞는 보상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눈치 보지 않고 권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