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보니 10월 충북은 정말 ‘축제의 달’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청원생명축제처럼 지역 농산물을 직접 만나고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부터, 충주 알밤축제·증평인삼골축제·보은대추축제처럼 수확철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진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특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알밤줍기 체험, 로봇·VR·AR 체험, 야간 공연과 불꽃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들도 흥미로웠습니다. 온달문화축제에서는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우륵문화제와 난계국악축제에서는 전통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다시 조명한다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도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공연과 체험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교육적인 요소까지 갖춘 축제로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행사는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입니다. AI 피부 측정, AI 캐리커처, DIY 화장품과 향수 만들기처럼 최신 기술과 체험을 함께 접할 수 있어 기존 축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천 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도 지역 특산물과 한방문화를 음식, 공연, 체험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0월 충북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 지역만 방문하기보다 축제 일정에 맞춰 여러 도시를 이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각 축제가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가을 충북이 관광과 지역경제 모두에 좋은 활기를 얻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