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 되면 용돈 봉투 앞에서 한참 고민하게 됩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부모님께 드릴 용돈을 얼마로 해야 할지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작년보다 조금 더 드리고 싶기는 한데
물가도 오르고 이것저것 들어갈 돈도 많다 보니 마음만큼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올해 추석 부모님 용돈 평균이 21만3천원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년 전보다 무려 38% 정도 오른 금액이라고 합니다.
명절에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도 이제는 물가 상승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10만원을 봉투에 넣어드려도 꽤 넉넉하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부모님께 드리는 돈도 자연스럽게 20만원 안팎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부모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녀가 드리는 용돈을 생활비나 병원비, 손주들 용돈 등으로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단순히 '명절 선물'이라고만 보기도 어렵고요.
그렇다고 자녀 입장에서는 부담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명절 음식 준비에 교통비에 선물까지 챙기고 나면
용돈까지 몇십만원씩 준비하는 게 쉽지 않은 집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평균 금액보다 각자 형편에 맞춰 꾸준히 챙기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녀가 무리해서 큰돈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자기 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챙겨주는 걸 더 바라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용돈을 드릴 때 현금 봉투 하나만 건네는 것보다
"필요한 데 쓰세요"라는 말 한마디가 같이 따라가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께 얼마를 드릴지 벌써 정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평균이 21만원 정도라고 하니 괜히 나도 그 정도는 해야 하나 싶어지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추석 부모님 용돈으로 얼마 정도 생각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