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프라이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지난해 38.6%에 그쳤다는 기사를 봤는데 생각보다 격차가 너무 커서 걱정됐어요. 같은 기간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의 수검률은 75.2%였다고 하니 거의 절반 수준인 셈인데요. 건강검진이라는 게 특별한 혜택이라기보다 질병을 예방하고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소득이나 자격에 따라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립니다.
더 걱정스러운 건 이 격차가 몇 년째 크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에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검률은 2021년 36.3%에서 2024년 39.2%까지 조금씩 올라왔지만 지난해 다시 38.6%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반면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대체로 74~75% 수준을 유지했다니,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특히 건강은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중요한 문제인데, 기본적인 건강검진부터 이렇게 큰 격차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가장 우려됩니다. 수검률이 낮은 이유를 지역별·계층별로 꼼꼼하게 분석하고, 실제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건강검진은 아프고 나서 치료받는 것보다 미리 위험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잖아요. 의료급여 수급권자라고 해서 그 기회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수검률 숫자를 올리는 데 그치지 말고, 왜 검진을 받지 못하는지부터 찾아서 실질적인 장벽을 하나씩 없애는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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