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51승 31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승리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한화와 상대전적을 다시 4승 4패로 맞췄다. 반면 한화는 39승 39패 2무를 기록, 두산 베어스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전부터 희소식이 들렸다. LG는 이날 2만 3750명의 관중을 불러모아 시즌 35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43번째 홈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프로야구 관중 전산화가 이뤄진 2001년 이후 전 구단을 통틀어 최소경기 홈 100만 관중 달성 기록이다.
4일까지 집계된 2026시즌 LG트윈스 홈경기 누적 관중은 총 100만 8068명이다. 경기 당 평균 2만 3443명의 팬이 방문해 마지막 시즌을 맞은 잠실야구장의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이영빈(유격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장현식.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가 1회부터 흔들렸고 L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박해민의 희생 번트 이후 오스틴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문보경의 볼넷 이후 다시 송찬의와 문정빈의 연속 적시타, 폭투 이후 박동원의 땅볼 타구 때 추가 득점하며 4-0으로 앞서갔다.
LG 선발 장현식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1회엔 문현빈을 병살타로, 2회엔 2사 1,2루에서 이도윤을, 3회엔 2사 1,3루에서 강백호를 각각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장현식은 6회를 앞두고 불펜에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2회 1사에서 34구만 던진 에르난데스를 빠르게 내려보냈다. 이후 등판한 박준영(96번)이 2이닝, 장유호가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LG도 6회말 기회를 잡았다.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상원을 상대로 박동원이 좌전 안타를 날렸고 희생번트로 2루까지 향했다. 구본혁의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LG는 박해민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에도 오스틴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큼지막한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7회 김진수, 8회 김진성이 실점 없이 막아낸 LG는 8회말 1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9회초 약셀 리오스가 등판해 1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5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장현식은 시즌 7승(3패 2세이브 7홀드)을 수확했고 리오스는 시즌 2번째 세이브(1승 1패 5홀드)를 챙겼다. 김진성은 시즌 16번째 홀드를 챙기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우강훈도 15번째 홀드를 챙겨 김진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는 1⅓이닝 만에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하며 6패(3승)째를 떠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