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2000만 외국인 관광시대 : 판 키우는 스타트업]②
한국이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이제 유명 관광 지만 찾지 않는다. 동네 골목과 맛집, 피부과와 공연장까지 자유롭게 누비며 여행한다. 그 여정의 길목마다 관광테크 스타트업이 있다. 예약과 이동, 결제, 체험을 연결하며 K-관광의 새로운 생태계 를 만들고 있는 관광테크 스타트업들의 혁신과 성장 가능성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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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이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케이라이드'가 대표적이다. 케이라이드는 전 세계 약 3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아울러 여행 모빌리티 플랫폼 '로이쿠 트라비모'를 운영하는 로이쿠, 짐 배송을 돕는 굿럭컴퍼니와 고박스 등도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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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수요 증가에 주목받는 스타트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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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박스는 지난 5월 기준 배송 건수가 2005건으로 2년 전인 2023년 5월 대비 20배 급증했다. 올해 초와 비교해도 4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고박스는 도심 물류 및 관광 이동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짐 배송서비스 스팟(SPOT), 당일 화물배송서비스인 고박스(GOBOX), 퀵서비스인 고픽(GOPICK) 등 다양한 도심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짐 배송 서비스 업체 굿럭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이용객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는 이용객의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국적은 미국(20.8%), 일본(13.8%), 태국(12.3%), 싱가포르(9.2%), 중국(7.7%) 등으로 총 28개국에 달한다. 굿럭컴퍼니는 AI(인공지능)가 이용 시간대와 교통 상황, 숙소 위치 등을 분석해 최적 배송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는 "호텔 컨시어지에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호텔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짐 배송을 해주던 것을 전문업체에 맡기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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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특수도 확인…늘어나는 지방 관광객에 서비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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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박스도 지역 인프라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로이쿠는 올해 들어 천안·괴산·당진을 서비스 지역으로 확대했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총 40여개 도시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대 6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라이드는 다음달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에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 외 전국 명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로컬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다.
최고야 로이쿠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소도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류 등의 영향으로 과거 서울, 제주에 집중됐던 여행 수요가 지역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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