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동맹 정보 받아 위협 인지”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르샤바/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누굴 겁주려는 건 아니지만, 전쟁 양상이 변하고 있다”며 “이에 앞으로 몇 달은 정말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런 우려는 발트 3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폴란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 데 따른 반응이다. 앞서 폴란드 매체 오넷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폴란드 공격 모의와 관련해 여러 차례 폴란드 정부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한 발 나아가 폴란드 기반시설이 러시아 미사일이나 드론의 표적이 될 수 있고 러시아 병력이 폴란드 국경을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흔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막기 위해 행동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대해 투스크 총리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무시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맹국으로부터 받은 정보 덕분에 위협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