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메가 트윈스포, LG 24번째 만원관중 '꽉' 붙잡았다! 사령탑도 감사인사 "덕분에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 보였다" [잠실 현장]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송찬의가 1회말 2사 ,1,2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화끈한 메가 트윈스포가 더운 날씨에도 잠실구장을 찾은 만원 관중을 꽉 붙잡았다. 약속을 지킨 LG 트윈스 사령탑 염경엽(58) 감독은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IA에 12-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LG는 31승 20패로 1위 삼성 라이온즈(30승 1무 18패)와 0.5경기 차 살얼음 같은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반면 4위 KIA는 6연승을 중단하며 28승 1무 23패로 잠시 멈추어 섰다.

1회부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흔들리는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송찬의가 2사 1, 2루에서 좌월 스리런포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LG 타선은 쉬지 않고 돌아갔다. 2회 1사 2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KIA는 계속된 실책이 아쉬웠다. 1회 좌익수 한승연의 포구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4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타구를 유격수 박민이 잡지 못했고 홍창기가 좌전 안타, 박해민이 번트 안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문정빈이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린 뒤 오지환이 좌월 스리런을 치며 10-0을 만들고 쐐기를 박았다.

KIA는 일찌감치 김선빈, 김도영 등 주전들을 차례로 빼며 내일을 대비했다. 그사이 5회말 선두타자 송찬의, 이주헌이 연속 안타, 신민재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 홍창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리며 LG 선발 타자들은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송찬의와 오지환이 호랑이 날개를 꺾고 기호지세를 잠재웠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연승 파죽지세의 KIA가 LG에 반 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순위 변동을 노렸으나 1회부터 터진 트윈스 타선에 날개를 접었다.    송찬의의 1회말 3점포와 오지환의 4회말 3점포에 KIA의 연승 질주가 멈췄다. 2군에서 올라와 첫 선발 등판한 KIA 이의리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2이닝 6실점하고 교체되며 분루를 삼켰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전날(28일) 새벽 3시 30분에 올라온 타자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화력이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흐름상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 오지환의 타점과 송찬의의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해민의 타점과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오랜만에 편안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타선이 조금씩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미소 지었다.

선발 라클란 웰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똑같이 1군 복귀전이었던 웰스는 6이닝(75구)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최고 시속 148㎞ 빠른 공(47구)을 슬라이더(10구), 체인지업(10구), 커브(8구)를 섞어 총 75구만 던졌다. 덕분에 이날 모인 2만 3750명 만원 관중은 더위를 잊었다. LG의 시즌 24번째 매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웰스가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주었고 또 오랜만에 팬분들께 편안한 승리를 보게 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오늘도 잠실야구장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으로 승리로 보답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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