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을 60일 연장할지를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제 최종 결정을 위한 회의를 (백악관) 상황실에서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언론은 이란과의 합의가 트럼프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이로 휴전 연장을 위한 양해각서(MOU) 합의가 임박했지 않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이 글에서 “이란은 결코 핵무기 또는 핵폭탄을 보유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며 “호르무즈해협은 즉각 개방돼야 하고, 통행료 없이 양방향 운항이 제한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모든 기뢰는 제거될 것이다(우리는 뛰어난 소해정을 이용해 폭파 방식으로 많은 기뢰를 제거했다)”며 “이란은 남아 있는 기뢰를 즉각 제거 또는 폭파할 것이며, 남는 기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의 놀랍고 전례 없는 해상 봉쇄로 해협에 발이 묶여 있는 선박들은 ‘귀항’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물질 처리에 관해서는 11개월 전 미군 B2 폭격기가 파괴해 산악 지역에 묻혀 있는 “핵 먼지”를 “이란이슬람혁명공화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조율과 협력”을 통해 미국이 꺼내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어떤 돈도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