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피플은 28일(한국시간) "왕신위와 코르파치가 프랑스오픈에서 '부정행위'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세계랭킹 95위 코르파치가 32위 왕신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두 선수의 감정이 격해진 것은 1세트 초반이었다. 당시 왕신위가 강하게 때린 샷이 아웃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오픈은 전자 라인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있어, 주심이 클레이코트에 찍힌 공 자국을 직접 확인해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왕신위는 판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직접 공 자국을 확인하기 위해 코르파치 쪽 코트로 넘어갔다.
코르파치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경기 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승자인 코르파치가 왕신위와 악수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코르파치는 경기 도중 너무 일찍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르파치는 "솔직히 놀랐다. 우리는 좋은 관계였지, 적이 아니었다. 하지만 왕신위가 내 코트 쪽으로 넘어온 행동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나는 부정행위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코르파치는 "나는 부정행위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다. 코트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고, 모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부정행위를 한다면 창피한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신위도 경기 후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다. 그는 공 자국을 확인하기 위해 상대 코트로 넘어간 상황에 대해 "다르게 행동했어야 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