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70조 매도폭탄?…기금위 결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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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호황으로 큰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의 2배에 달했습니다.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국민연금이 대량 매도를 할지 아니면 비중을 늘릴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오정인 기자, 오늘 관련 회의가 열리죠?

[기자]

국민연금은 오늘(28일) 오후 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국내 주식 비중 목표 등을 포함한 '중기자산배분안'을 확정합니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은 어제(27일) 장중 고가 기준으로 535조 1천억 원,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비중이 29.7%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국민연금이 앞서 제시한 목표치 14.9%보다 2배 높은 수준입니다.

단순하게 이 목표치에 맞춰 관리를 한다면, 170조 원 규모 국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앵커]

그렇게 된다면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줄 텐데, 국민연금의 고심이 깊을 듯합니다?

[기자]

기금위는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글로벌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이 국내채권 비중을 줄이고, 국내주식 비중을 대폭 상향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연말까지 리밸런싱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을 과도하게 높이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향후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이 자산을 팔아 연금을 지급하는 상황까지 접어들면 증시에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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