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WNBA 사무국이 인디애나에 공식 경고를 내렸다. 이는 인디애나가 클라크의 부상 상태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20일 열린 인디애나 피버와 포틀랜드 파이어의 맞대결이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리그 정상급 선수이자 팀 에이스인 클라크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경기 시작 2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 클라크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WNBA 규정상 모든 구단은 경기 전날 오후 5시까지 부상 선수 관련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클라크는 전날 인디애나의 공식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인디애나는 경기 직전 클라크를 갑작스럽게 제외한 뒤 포틀랜드전에 나섰고, 결국 부상 보고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클라크가 WNBA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 커졌다. 정확한 3점슛으로 '여자 커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클라크는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리그 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클라크의 출전 여부는 경기 시청률과 구단의 티켓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라크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팬들이 인디애나 경기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결과적으로 인디애나 구단은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결국 WNBA 사무국은 인디애나 구단에 공식 경고를 내렸다. 벌금 등 추가 징계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스테파니 화이트 인디애나 감독은 클라크의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감독은 "클라크는 건강하다.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준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등 쪽에 문제가 있어서 회복할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애나는 클라크의 결장 속에서도 포틀랜드를 90-73으로 잡아냈다. 클라크는 다음 경기인 23일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전에 복귀해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44.4%였다. 올 시즌 인디애나는 4승 2패로 3위에 위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