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렌 이벤트, 악질 장사치의 패륜"…李 대통령, 스타벅스 또 질타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0. bjko@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에서 진행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과거 제품 홍보를 지적했다.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지적한 데 이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 추모일에 싸이렌 이벤트 개시라니..."라며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SNS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세이렌을 세월호 참사일인 4월16일 이벤트에 사용했다. 세이렌은 스타벅스 로고인물이지만 4월16일에 이런 짓을 했다는 건 천인 공노할 악행이다. 스타벅스는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적혀 있다. 정 의원은 '세이렌 클래식 머그 콜렉션'이라고 적힌 포스터도 함께 공유했다. 출시일은 4월16일로 표기됐다.

이 대통령은 "일베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말이 없다"며 "세월호참사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코드를 감춘 암호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건을 연결시켜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며 "어쩌다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왔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 좀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고 보니 이들이 벌이는 짓은 저질 장사치의 막장행태가 아니라 악질 장사치의 패륜행위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당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지적한 바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 캡쳐

조회 211 스크랩 0 공유 0
댓글 1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 보러가기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