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남 후보 "거짓 입증할 객관적인 근거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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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강릉시체육회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민주당 김중남 시장 후보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릉시 체육회장과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배우자가 체육회 직원·산하단체 회원이 모인 자리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녹취가 또다시 언론에 보도됐다"며 "거짓은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당시의 폐쇄회로(CC)TV나 녹취 등 해당 의혹이 거짓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부터 시민 앞에 제시하라"며 "공정한 선거를 요구하는 김중남 후보에게 갈등과 분열의 책임을 떠넘기며 법적 대응 운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는 투명하고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엄중한 선택을 받는 과정"이라며 "언론이 제기한 구체적 의혹과 회장 본인의 선거 개입 자인 발언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선대위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언론 보도를 통해 폭로된 강릉시체육회장의 조직적 선거 개입 정황은 거대한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며 "체육회장이 특정 후보를 위해 50여개 산하 단체를 소집해 공포 분위기 조성하고 휴대전화 압수까지 한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선거 범죄"라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체육회는 보도자료를 내 "해당 간담회는 50개 협의회장을 소집해 진행한 회의가 아니라 체육회 관리직 및 계약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소통 자리로 기존 관례에 따라 휴대전화를 지참하지 않고 진행된 비공개 내부 회의였으며, 어떠한 강제적 압수 행위도 없었다"고 밝혔다.
강릉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 일동도 전날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중남 후보 측이 제기한 '체육회 회의 과정에서 종목단체장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특정 후보 지지를 강요했다'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정의당 강릉시 각 지역위원회는 이날 김중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새로운 강릉을 위한 강릉지역 민주 진보 3당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정책·선거연대와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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