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시장 뜬 박근혜 “진작 왔어야 하는데…추경호가 좋은 정책 마련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고 첫 주말인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대통령직에서 탄핵당한 이후 선거 유세 현장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추 후보와, 유영하 국회의원과 함께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상인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 받았다. 이후 시장에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칠성시장 일대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이 몰려 태극기를 흔들고 ‘박근혜’를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분가량 칠성시장을 돌아본 뒤 취재진을 만나 “그동안 많은 분이 저를 한번 봤으면 좋겠다, 만났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하셨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렇게 반가워해 주시고, 여기 계신 여러분들을 뵈면서 진작 와서 뵀어야 하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마침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만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에 대해서는 대답 없이 미소만 지어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조회 339 스크랩 0 공유 1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