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맞물려 '열기'
여야 후보들, 민생현장 돌며 지지층 결집·부동층 잡기 총력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3일 전국 주요 격전지에선 여야 후보들이 전통 시장과 도심 상권, 지역 축제장 등을 훑으며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과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가 겹치면서 후보들은 지지층 결집과 함께 부동층 잡기에 나서며 뜨거운 유세전을 펼쳤다.
현직 대통령을 배출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힘 양향자,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총력전을 벌이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연화장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으로 주말 선거운동 을 시작했다.
추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을 이재명의 '국민주권의 시대'로 이어가겠다"며 "노무현의 민주주의는 유능한 지방자치로 완성된다. 더 강한 민주주의로 노무현 정신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양향자 후보는 이날 오전 청계산역 입구에서 경기 호남 향우회 산악회를 맞는 것으로 유세 일정에 나섰다.
양 후보는 페이스북 게제 글에서 그간 걸어온 정치 역정을 설명한 뒤 "(삼성전자 파업 철회 촉구) 단식 후유증으로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쇼크가 오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서 완전히 회복했다"며 "양향자의 승리는 경기도의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다. 꼭 이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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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세차를 타고 평내·호평동 일대를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선 데 이어 화도읍 마석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밑바닥 표심을 다졌다.
오후엔 구리 전통시장과 하남 위례스타필드광장 등에서 유세전을 이어갔다.
수도권의 또 다른 축인 인천시장 선거 운동도 치열했다.
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주말 유동 인구가 많은 금강제화 부평점 앞 부평대로에서 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이 총출동한 '인천 원팀 총집중 유세'를 열고 인천 발전을 위한 비전과 원팀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민주노총 인천본부 대강당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인천 추모식에 참석한 뒤 서구 가좌시장 일대와 석남역 상점가 일대를 잇달아 방문해 바닥 민심을 다졌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연휴 첫날이기도 한 만큼 오전부터 계양산 입구와 일대에서 사찰을 찾거나 산행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인사를 나눴다.
오후엔 논현동 소래포구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현직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명예 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등도 함께 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도 이날 제물포역 인사를 시작으로 도화지구 신규 상권을 방문하고 주안역, 신기시장 등에서 시민들과 만나 바닥 민심을 잡는 데 주력했다.

전통적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도 시장 후보들이 유동 인구가 몰리는 거점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유세전을 전개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달성공원 새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서부정류장, 월배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는 등 친밀도를 높였고, 오후에는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에 맞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칠성시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행해 전통시장 민생 행보를 펼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동촌유원지와 삼성창조캠퍼스 등 청년층이 많은 명소를 찾아 존재감을 부각했다.
이외 지역에서도 주말 유동 인구의 표심을 잡기 위한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각각 봉하마을과 세종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모 행사를 기점으로 지지세를 다졌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오정동 농수산물시장과 신탄진시장을,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아산 이순신파크골프장을 찾아 '천안·아산 파크골프장 확충' 등 생활체육 공약을 내걸며 민생 행보에 집중했다.

선거 유세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후보 [촬영 강선배 손형주]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도 거리로 나서 지지층 확보에 힘을 쏟았다.
부산 북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합동 유세에 맞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상임 선대위 위원장인 5선 나경원 의원의 지원을 받으며 맞불을 놨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지지 선언과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섰다.
5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경기 평택을 선거구에서는 산악인과 상인들의 표심 공략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오전 지역 산악회 인사 및 출근길 인사를 소화한 뒤 오후에 일제히 김해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새벽부터 생활체육동호회와 산악회 배웅 인사를 마친 뒤 팽성민속5일장 합동 유세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도 각각 고덕 일대 상가와 함박산 중앙공원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경기 하남갑 선거구 후보 3명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평택=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평택지역신문협의회·평택시 기자단 주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앞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조국,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2026.5.22 stop@yna.co.kr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날 오후 시청 앞 사거리에서 덕풍·신장 주민과 즉문즉답을 진행했다. 즉문즉답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한다.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성불사, 동명사 등 사찰 5곳을 돌며 표심 얻기에 나섰다.
개혁신당 김성열 후보는 스타필드 위례 야외광장 인사, 위례 중앙광장 집중 유세, 감일지구 상업지역 중심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천정인 김소연 허광무 한무선 고성식 류호준 김선경 김재홍 최찬흥 이우성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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