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최고 연 7%…광주은행도 광주FC 연계 적금 판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 팬심을 겨냥한 은행권 금융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응원팀 성적과 경기장 방문, 카드 이용 실적 등 축구 관련 활동을 우대금리 조건으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전용 상품인 'K리그 우승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응원팀의 최종 우승 여부, 카드사용 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월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이며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7%까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우대금리는 △하나 축덕카드 사용 실적을 10회 이상 보유하면 연 1%p △가입 시 선택한 응원팀이 해당 시즌 최종 우승하면 연 1%p △친구초대로 팀원을 구성하면 인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p △하나원큐 앱 내 축구 콘텐츠 참여 조건을 충족하면 연 1%p를 받을 수 있다. 판매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만기일은 내년 1월 11일로 고정된다.
지역 연고 구단을 앞세운 상품도 있다. 광주은행은 광주FC 선전을 기원하는 '광주FC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12개월 정기적금으로 월 5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으로 납입할 수 있다.
광주FC적금은 △광주FC의 K리그1 최종 성적과 홈구장 방문 인증 △광주FC 제휴 체크카드 사용 실적 등을 우대금리 조건으로 내걸었다. 여기에 △'전남광주특별시 사랑통장'을 보유하면 추가 우대금리 이벤트도 적용된다. 판매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은행권은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팬덤 기반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금리 혜택만 앞세우기보다 응원팀 성적과 경기장 방문, 앱 콘텐츠 참여 등 팬 활동을 상품 혜택과 연결해 참여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팬덤을 활용한 금융상품도 주목받고 있다"며 "금리 혜택에 응원과 참여 경험을 더한 상품이 고객 접점을 넓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