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함)덕주는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2이닝을 던져서 오늘, 내일 못 써서 (1군에) 안 불렀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2021년 LG에 합류한 뒤 2023년, 2025년 두 번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좌완 필승조다. 하지만 올해는 17경기 1승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43으로 좋지 못해, 지난 12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한동안 휴식을 취한 함덕주는 전날(22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 퓨처스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는 또 한 명의 선수가 오랜만에 등판했다. 김강률은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지난해 9월 26일 한화 이글스 2군과 퓨처스 경기 이후 무려 8개월 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김강률은 2024시즌 종료 후 LG와 3+1년 최대 14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지난해 1군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강률이는 빌드업 과정인데 나쁘지 않다. 그동안 어깨니 골반이니 자주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다. 안 아플 때라도 잘 쓰려 한다. 다음 경기를 한 번 보고 괜찮으면 (1군에) 올려서 지는 경기에 한두 번 내보내려 한다. 그러다 괜찮으면 이기는 경기에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에선 정우영, 장현식, 김대현 등 1군급 투수들이 총출동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그 선수들도 (1군 선수들과) 똑같다. (2군 가서) 성적 좋으면 올라오는 것이고 안 좋으면 못 온다. 1군에서도 좋지 않은 선수가 거기서(2군)에서도 맞고 있는데 날짜가 됐다고 올리는 건 절대 아니라고 본다. 잘 던져야 온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3루수)-구본혁(2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