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배신자를 싫어하는 부산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23일 SNS(소셜미디어)에 다가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판세에 대한 평가 도중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마타도어(흑색선전)가 가장 심한 곳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전국이 선거에 휩싸였지만 30년 정치를 졸업한 입장에선 평온하기 이를 데 없다"며 "세상을 두 눈으로 보기 시작한 지 1년이 됐는데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역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평택(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도 '뜨내기들(김용남 민주당 후보·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승리냐 토박이(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수성이냐'를 둘러싼 평택 시민의 선택이 흥미롭다"며 "전북지사 선거도 실적을 앞세운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당세를 앞세운 이원택 민주당 후보의 대결이 흥미롭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경남지사 선거는 전직 도지사(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현직 도지사(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간 대결인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김부겸 민주당 후보·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이수찬 개혁신당 후보 등이 출마한) 대구시장 선거는 시민들 선택에 따라 대구 미래 100년이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수도권·강원·충청 등지는 정권교체 직후 항상 새로운 정권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에도 재현될지 관심이 크다"며 "울산은 보수 단일화 실패 시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제주는 민주당 표밭이니 승부가 뻔할 것 같고 내가 사는 (서울) 잠실은 국회의원 행태에 질린 시민들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남은 선거운동 기간 10여일은 평시 1년과 맞먹는 긴 시간"이라며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