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뮌헨은 1차전에서 2-1로 이겼고, 1~2차전 합계 6-4로 4강에 진입했다.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과 4강 1차전(29일), 2차전(5월7일)을 치른다. 이에 따라 양 팀의 한국인 빅리거 김민재(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김민재는 이날 출전하지 못했고, 이강인도 전날 리버풀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뮌헨은 이날 전반 1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패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아르다 굴레르에게 끊겼고, 굴레르의 지체없는 슈팅 한방에 선제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전 6분)의 신속한 동점골(1-1)로 균형을 잡았고, 레알 마드리드가 굴레르의 프리킥 추가골(전 29분)로 달아났을 때는 주포 케인의 결정타(전 38분)가 터지면서 팽팽한 긴장을 이어 갔다.(2-2)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전 42분)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전반은 레알 마드리드의 3-2 우세로 끝났다.
1~2차전 합계 4-4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전에는 뮌헨의 집중력이 레알 마드리드를 앞섰다. 뮌헨은 후반 41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아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루이스 디아스(후 44분)와 마이클 올리세의 연속골(후 48분)로 명암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는 이날 시즌 챔피언스리그 15호골 고지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8강 2차전에서는 아스널이 스포르팅과 0-0으로 비겼고, 1~2차전 합계 1-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FC바르셀로나를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강전을 치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