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사상 첫 7,000선 돌파 마감…나스닥도 6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트럼프 "전쟁 곧 끝날 것"…기업 호실적 기대감도 투자심리 회복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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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이란 종전 협상 낙관론이 지속된 가운데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58포인트(0.80%)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7,026.24로 장중 고점을 높이며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7,002.28) 기록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376.93포인트(1.59%) 오른 24,016.02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7포인트(-0.15%) 내린 48,463.72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 마감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이란 전쟁 충격에 따른 하락분을 만회한 것을 넘어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종전 협상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전쟁 불확실성으로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데 기여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의 문을 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이 전날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낸 데 이어 이날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메타와 인공지능(AI) 칩 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날 4.19%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중동 분쟁이 고용, 가격 결정, 자본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으며, 많은 기업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종전 협상 낙관론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93달러로 전장보다 0.1%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29달러로 전장보다 1센트 오르는 데 그치며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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