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공사비에 전망대 없애기로…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인천시 옹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안전 문제로 수년째 지연돼온 인천 덕적도 해상낚시공원 조성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돼 추진된다. 공사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덕적도 해상낚시공원 사업에서 전망대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부터 덕적도 진리항 인근에서 추진된 해상낚시공원은 45억원을 들여 해상 낚시시설, 데크, 전망대 등을 갖추고, 200∼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평소 0.5∼1m의 파도가 발생하는 진리항 인근에 해상 구조물을 띄우는 부잔교 방식의 낚시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놓고 안전 문제가 거론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옹진군은 해상 낚시시설 하부에 말뚝을 굴착해 구조물을 고정하는 잔교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지만, 이번에는 늘어나는 공사비가 발목을 잡았다.
공사가 장시간 지연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오른 것이다.
결국 옹진군은 낚시터 진입부에 가로·세로 각 12m 규모로 설치하려던 전망대를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망대는 매표소와 휴식 공간, 이용객 집합 장소 등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다만 길이 20m의 직선형 구조물 2개와 지름 24m의 원형 상판이 결합한 낚시터는 계획대로 설치된다.
옹진군은 해상낚시공원 사업을 다음 달 착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자재비가 크게 올라 필수 시설 외 부대 시설을 최소화했다"며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변경 사항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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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