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들으면 씁쓸 "토트넘은 그냥 쓰레기, 강등 안 당할 것 같지?"... 웨스트햄의 선 넘은 '역대급 조롱'

손흥민. /AFPBBNews=뉴스1

강등 위기인 토트넘과 웨스트햄 팬들이 뜨거운 장외 논쟁을 벌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스포츠 토론 프로그램 '크로스 더 라인'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토트넘과 웨스트햄 서포터들이 모여 어느 클럽이 강등될 가능성이 더 높은지에 대해 격렬한 설전을 주고받았다.

토트넘과 웨스트햄 모두 강등 위기다. 토트넘(승점 30)으로 17위, 웨스트햄(승점 29)은 18위다.

방송에서 웨스트햄 팬인 스티보는 토트넘을 향해 "정말 쓰레기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양 팀의 엇갈린 행보를 지적하며 "토트넘은 수직 낙하 중이고 우리는 상승세다. 작년에도 우리보다 밑에서 순위를 마쳤고, 통계적으로도 하락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을 전에도 겪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빠져나와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잔류를 자신했다

또 다른 웨스트햄 팬은 토트넘 선수단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그는 "토트넘 선수들은 진심으로 '우리가 강등되기엔 너무 큰 클럽이지'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끔찍한 사고방식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 팬(위)과 웨스트햄 팬(아래)이 설전을 벌이는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이에 맞서 토트넘 팬인 헨리 라이트는 "너희는 너희 소유의 구장도 없지 않느냐"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헨리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끔찍한 부진 원인을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꼽으며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경쟁 시기가 오면 부상당한 핵심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해 모두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잔류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지만, 너희는 강등의 아픔을 겪은 적이 있지 않느냐"며 역사적 우위를 강조했다. 이어 "너희 구단주가 우리 구단주보다 팬들에게 훨씬 관심이 덜하다"며 웨스트햄 수뇌부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

양팀은 3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생존을 향한 본격적인 사투를 이어간다. 웨스트햄은 오는 6일 안방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 뒤, 11일 울버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도 12일 선덜랜드 원정길에 올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토트넘은 최근 감독 1순위 후보였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이고르 투도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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