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188㎏ 초고도 비만→비극적 요절의 연속, 또 안타까운 소식... '충격' 61세에 사망한 스모 스타

무츠호카이(본명 혼마 카츠아키). /사진=오 스모 갈무리

건강과 명예 모두 챙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스포츠다. 일본 스모계의 베테랑 무츠호카이(본명 혼마 카츠아키)가 61세의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일본스모협회는 3일 전직 2부리그 선수이자 협회 관리직인 세와닌으로 활동하던 무츠호카이가 지난 2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 호치'와 '닛칸 스포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 출신의 무츠호카이는 1981년 스모계에 입문했다. 강력한 찌르기와 밀어내기를 주특기로 활용하며 1993년 2부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현역 시절 최고 순위는 11위였다. 2004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이세가하마 도장 소속의 행정가로서 협회의 전반적인 잡무와 경기 운영을 뒷바라지하며 평생을 스모에 헌신해 왔다.

하지만 무츠호카이는 평소 심장 질환 등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열린 춘계 대회 역시 건강 악화로 인해 결장했고,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61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번 비보가 전해지자 '야후 재팬' 등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모 선수들의 유독 짧은 수명에 대해 안타까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무츠호카이는 현역 시절 179㎝의 키에 188㎏에 달하는 초고도 비만 체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를 위해 몸을 과도하게 불리는 방식이 선수들의 신체에 치명적인 부담을 주고 있는 셈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반적인 평균 수명이 80세인 시대에 20년이나 일찍 떠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현역 시절의 무리한 체중 관리와 은퇴 후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최근 지방 대회에서 지팡이를 짚고 힘들게 걷는 모습을 봤는데 현역 시절의 무리가 결국 독이 된 것 같다"며 슬픔을 표했다.

실제로 대한민국 교육부는 일본 남자의 평균 수명이 76.7세인 것과 대조적으로 스모 선수들의 평균 수명은 56세에 불과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과거 650kg의 체중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미국의 월터 허드슨 역시 엄청난 식사량을 견디지 못하고 46세의 나이로 요절한 바 있다.

무츠호카이 사례처럼 일본 스모계에서는 최근 60세 전후로 사망하는 전직 선수들의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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