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의 홈 개막전. 원정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4.8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평균 10.6점을 냈던 케이티였으나 정작 안방 첫 경기에서는 잠잠했다. 7안타로 1점에 그치면서 7안타로 2점을 낸 삼성 라이온즈에 졌다. 5연승 끝.
삼성은 1-1 동점이던 6회초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결승 3루타를 터뜨렸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삼성은 개막 2연패 뒤 3연승(1무 포함)이다. 케이티 선발 맷 사우어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엔씨(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엔씨는 1회초 무사 1루서 박민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5회초 1사 1, 2루에서는 다시 박민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2-0, 점수를 만들었다. 8회초에는 박건우, 김휘집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엔씨는 5-2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기아는 시즌 5패(1승)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화 이글스는 요나단 페라자의 시즌 첫 홈런(4회 2점) 등 장단 13안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11-6으로 꺾었다. 3연패 끝.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 페라자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노시환 또한 2안타(5타수)를 보탰다. 다만,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 이후 불펜 투수들이 거듭 부진하며 이날도 6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두산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2회초 오른쪽 등 통증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6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 속에 애런 브룩스가 4타수 4안타, 이주형이 4타수 2안타, 박찬혁이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엘지(LG) 트윈스를 5-2로 꺾었다. 홈 개막전 승리로 시즌 2승(4패)을 챙겼다. 엘지는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무너졌다. 5이닝 9피안타 4실점 했다. 시즌 두 경기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홈런 3개 포함, 장단 18안타와 13볼넷을 묶어 홈 개막전을 치른 롯데 자이언츠를 17-2로 제압했다. 특히 최지훈은 3회초 시즌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에스에스지는 시즌 5승(1패)으로 케이티, 엔씨와 공동 1위가 됐다. 롯데는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4이닝 9피안타 2피홈런 6사사구 8실점)가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무너져 개막 2연승 뒤 4연패에 빠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