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우리은행·하나은행-삼성생명 PO 대진 완성…8일부터 '봄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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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우리은행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정규리그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1-50으로 꺾었다.
최근 6연패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어렵게 끊어낸 우리은행은 13승 17패를 기록, 부산 BNK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이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패로 맞선 가운데 우리은행(359점)이 맞대결 득점에서 BNK(355점)에 4점 차로 앞서면서 4위를 차지해 PO 막차를 탔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팀(12회)인 우리은행은 2012년 위성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나며 정규리그 우승팀 청주 KB(21승 9패)와 챔프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미 3위가 확정됐던 삼성생명은 14승 16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부천 하나은행(20승 10패)과 맞붙는다.
플레이오프는 8일 청주에서 KB와 우리은행의 1차전으로 시작되며,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은 9일 부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지면 5위로 시즌을 마쳐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할 처지였던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에이스' 김단비가 8점 5리바운드를 올리고 강계리와 오니즈카 아야노가 3점 슛을 포함해 5점씩 보태며 18-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선 심성영과 오니즈카의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하며 5분 10여초를 남기고 30-16으로 격차를 벌렸고, 전반을 마쳤을 땐 37-22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전반에만 3점 슛 15개를 던져 9개나 넣었다.
3쿼터 이후에도 15점 차(47-32)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5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0점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심성영이 자유투로만 5점을 내리 뽑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이후 큰 위기 없이 낙승을 거뒀다.
김단비가 2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오니즈카가 18점, 심성영이 16점으로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에선 이해란(13점)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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