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민석 국무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아갈 이유가 충분하고 넘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지 140년으로 참 오랜 세월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프랑스 대표 기업들이 참석해 경제, 문화, 사회 등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한국과 프랑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특별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거리에서 매일 마주하게 되는 르노 자동차는 프랑스가 이미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징표"라며 "양국 간의 교역 규모는 2025년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바이오, AI(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을 포함한 탈탄소 에너지 등 미래 분야 많은 핵심 산업들에 대한 파트너십이 논의됐다고 들었다"며 "특별히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는 2004년에 설립된 이후에 20년에 걸쳐서 생명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양자 컴퓨팅 기업) 콴델라는 카이스트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딥테크 분야에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며 "(프랑스 가스 제조업체) 에어리퀴드 그리고 현대차 그룹은 지난 12월에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뤄지는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가 미래 산업이라는 길 위에서 새로운 연대의 결실을 완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이 세계에서 함께 할 일이 많다"며 화답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와 협력하고 싶지만 의존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이 양국 DNA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속되지 않으려면 기술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저희는 파트너십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주도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있다. 이미 협력하고 있지만 더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140주년이라고 하는 것은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저희는 이재명 대통령과 어제 오늘 논의했을 때 새로운 강력한 관계로 만들기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