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값이 리터당 2천 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절약행보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카드사들도 주유 할인과 캐시백 등 지원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민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발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형차를 가득 채우려면 12만 원 안팎이 드는 상황입니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카드사들도 주유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리터당 최대 15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는 오는 10일까지 리터당 2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현대카드 역시 주유특화카드 중심으로 리터당 할인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캐시백 혜택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주유 금액의 3%, 롯데카드는 5%를 캐시백으로 제공해, 각각 월 최대 1만 원, 5천 원을 돌려줍니다.
비씨카드는 기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주유특화카드의 할인율을 15%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다음 주 초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연회비 환급 등 지원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이란 전쟁이 있기 전에 한 (유가가) 1600~1700원 수준이었잖아요. 지금 1900원 이상 상당히 큰 폭으로 올랐죠. 그 큰 폭을 신용카드사가 다 보존해 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카드 혜택이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는 있지만, 유가상승 속도가 더 가파른 만큼 소비자 체감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