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나프타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제는 세탁소와 음식점, 카페까지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웨터 하나에 7천 원, 패딩 한 벌은 2~3만 원, 중동사태 여파가 드라이 세탁비에까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옷을 새로 사는 게 낫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옵니다.
[A 씨 / 서울 상암동 세탁소 : (드라이용 기름값이) 80%에서 90% 올랐어요. (세탁물) 비닐도 가격 50%는 올랐어요. 여러 개 갖다 달라고 해도 얼마 재고가 없다고 어제(2일) 주문했다가 오늘(3일) 하면 오른 가격으로 되기도 하고 그래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많이 쓰는 음식점과 카페들도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1 천장당 6만 원이던 포장용 비닐은 2배 치솟았고 용기 300개 한 묶음 값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급등했습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나프타가 소비재의 원재료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나프타 대란이)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이나 의료, 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동발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가 골목상권을 덮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