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에만 무려 30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우리 증시를 들쑤셔놨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드디어 방향을 바꿨습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복귀한 건데요.
이것이 우리 증시를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려놓을 신호탄이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선 건 지난달 18일 이후 무려 12 거래일 만입니다.
오늘(3일) 외국인은 8,000억 원가량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달 35조 원 넘게 물량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차익실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이유로 비중 조정에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증시는 3월, 최악의 한 달을 보냈습니다.
변동장을 딛고 일어설 상승 동력이 절실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영곤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반기를 겨냥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외국인 매도에 지나치게 우려하거나 회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우리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의 펀더멘탈도 굳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WM그룹 부부장 : AI 산업의 투자·발전 단계, 이 과정이 승부가 난 것이 아직 아니기 때문에 수혜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전쟁에 가려졌긴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위쪽을 향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좀 높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5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