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장문의 손편지로 NCT 탈퇴 이유 직접 전했다 (전문)

마크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마음을 직접 밝혔다.
마크가 NCT 탈퇴와 SM엔터테인먼트 계약해지와 관련한 마음을 전했다. / 사진 : 픽콘,마크 인스타그램

3일 마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편지 두 장을 공개했다. 해당 글 속에는 마크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이 빼곡하게 담겨있다.

마크는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통해 2016년 4월 9일 NCT로 데뷔한 이후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밝히며 “정말 많은 무대와 추억 속에서 행복한 시간만 보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특히 그는 “긴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 시즈니에게 새로운 결정과 챕터를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연습생 시절부터 마음속에 품어왔던 꿈을 언급하며 “버스킹과 글을 쓰는 삶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고 고백, 아티스트로서 또 다른 방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마크는 “10년 동안 최고의 여정을 보내며 내가 꿀 수 있는 최고의 꿈과 삶의 목적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됐다”며 “이제는 그 꿈의 완성된 모습을 찾기 위해 깊이 몰두하고 싶다”고 밝혀 향후 활동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모든 멤버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응원해줬다”며 “같은 배를 타고 최고의 항해를 함께한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의 시작은 SM과 NCT, 그리고 시즈니였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더라도 그 시작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결정이 팬들에게 큰 충격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그는 “이 변화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크는 “저를 10년 동안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마크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논의했으며, 상호 간 충분한 대화 끝에 4월 8일 자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라며 "이에 마크는 NCT 127, NCT DREAM 등 모든 NCT 활동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이하 마크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마크입니다.

시즈니 안녕....

2016년 4월 9일에 엔시티 유로 데뷔해서, 이제 2026년 4월이 되어 어느덧 정말로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무대들을 하고, 특히나 정말로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루키즈때부터도 좋아해준 시즈니가 있는걸 잘 알기에, 그때부터 포함하면 사실 10년도 넘었네요.

시즈니는 지난 10몇년이 어땠나요...? 저는 정말로 정말로 행복만 했던 것 같아요.

10년이 지나, 긴 시간동안 저를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해준 시즈니에게 저의 새로운 결정과 새로운 챕터에 대해 직접 자필로 써서 전달하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질 것을 알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연습생때부터, 어쩌면 그 전부터도 마음속에 늘 가지고 살았던 꿈이 있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를 들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작가가 되고싶을 정도로 영어로 글 쓰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명확하게 그 꿈을 다 머릿속에 완벽하게 알고 그리기에는 너무 어렸지만, 음악과 무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캐나다에서 14년전에 오디션을 보고, 에스엠에서 저의 음악적 길을 엔시티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처음을 에스엠에서 그리고 엔시티로 했기 때문에, 내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최고로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엔시티를 통해서, 저는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산도 다 최고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10년동안 세상을 최고로 보고 경험하면서, 최고의 여정을 보내다보니, 내가 꿀 수 있는 최고의 꿈이 무엇일지, 제가 마크라는 사람으로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할일과 목적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10년간의 계약을 마치는 시기인만큼 마음속에 있던 나의 모든 감각들을 깨워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정말로 그 꿈의 정확한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가 궁금해지고 제대로 몰두해서 다이빙을 하고 싶게 되었습니다.

저의 음악 혹은 열매가 무엇일지, 그것을 어떻게 세상에다가 맺을 수 있을지…를 제대로 찾아서 꼭 이루고 싶어진 것 같습니다.

멤버들 한명 한명이랑 얘기를 같이 많이 하면서,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결국 정말로 한명도 빠짐없이 멤버 모두가 다 응원해준다고 말해줬습니다. 평생 미안하고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입니다. 나를 귀여운 동생으로 봐주는 형들과 리더로 봐주는 동생들에게 다시 한번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결정에 있어 가장 가깝게 고민을 들어주고, 나의 마음을 들어주고, 나를 생각해주고, 의견을 주고, 훌륭한 대화들만 이루어졌던 모든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같은 배에 탔던 멤버들과 지난 10몇년동안 최고의 항해를 이루고, 항상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던 제가 이제 수영하고 싶다고 하니, 사랑으로까지 저의 깊은 다이빙을 응원해주는 멤버들입니다.

저도 꼭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사랑하겠습니다.

2012년에 글로벌 오디션으로 뽑혀, 트레이닝팀부터 모든 선생님들과 회사 사람들과 매니저들과 이사님들과 대표님들과 모든 부서 직원들까지, 저를 지금까지 키워준 것에 있어 평생 감사드립니다. 저의 시작은 SM이었고, 엔시티였고, 시즈니였습니다. 어떠한 음악을 앞으로 새롭게 시작을 해서 만들던, 항상 저의 시작을 잊지 않는 마크가 꼭 되겠습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큰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나 혼자서 큰 도전을 하는 의미로만 모두의 걱정과 고민과 힘듦이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위한 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를 해서, 저를 여태 엔시티 마크로 사랑해준 시즈니분들에게, 막프들에게, 그리고 대중분들에게는 이 큰 충격과 상처가 될 수 있는 변화를 이 자필 편지 하나로 완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로 정말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장 성숙한 선택과 방식이 무엇일지를 정말로 오랫동안 엄청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고민들의 결과가 결국 지금 이 상황이라는 것이 많이 부족해보여서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가장 감사한 시즈니에게 제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저의 진정한 진심을 전하는 것일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보니, 그 진심 끝에 다른 것보다도 감사의 표현을 꼭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시즈니에게 그리고 저를 여태 알고 응원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일 크게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를 10년동안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셔서.

혼자 제 마음 안에 소심하게만 있던 가수라는 꿈을 더 크게 가지게 해주시고, 그리고 그 꿈을 실제로도 이루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귀하고 소중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정말 그 사랑과 추억들 때문에 지금의 마크가 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SM과 NCT 멤버들과, 시즈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될 때 좋은 모습의 마크가 될 수 있게, 최선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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