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이슈와 외국인 차익실현 압력으로 급락"

[증시긴급진단]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의 4%대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98포인트(1.26%) 하락한 6165.15에 개장해 거래를 이어가다 장중 4%대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됐다. 2026.03.03.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3일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지정학적 이슈와 코스피 하락요인이 더해지며 '검은 화요일'이 시현됐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이날 6%가량 빠지며 오후 3시 기준 5800대를 유지 중이다.

이 부장은 "증시 영향을 결정짓는 두 가지 변수는 사태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여부"라며 "이란의 보복성 미사일·드론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국무부가 중동 분쟁지역 10여개국의 국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내리면서 긴장감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이란 사태에 대한 심리를 현재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는 원유 가격"이라며 "유가 반등과 함께 지정학적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급격히 약화된 것으로 판단되고, 중동지역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증시의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일 반영하지 못한 낙폭과 최근 지수 급등으로 인한 외국인 차익실현 압력이 더해지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 부장은 "장 초반 방산주들의 신고가와 개인을 중심으로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을 방어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기관의 순매도 전환과 함께 지지력이 약화돼 낮 12시 5분 하락 사이드카 발동됐다"며 "올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자동차, 금융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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